노인돌봄로봇은 고령자의 삶을 바꾸는 스마트한 기술이다. 복약 알림, 낙상 감지, 정서 교감, 인지 훈련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보호자나 복지사 없이도 기본적인 돌봄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정작 로봇을 설치한 이후, 어르신이 제대로 사용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다. 이유는 간단하다. 로봇의 기능은 많지만, 그 사용법은 고령자에게 낯설고 어렵다. 결국 몇 번 써보다가 ‘모르겠어’ 한 마디와 함께 책장 위에 올려두거나, 충전이 꺼진 채로 방치되는 사례가 많다. 이 글에서는 노인돌봄로봇을 어르신이 실제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가족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단계별로 설명한다. 단순히 설치해주는 것을 넘어서, 일상 속에서 로봇을 익숙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가르침의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목표다. 노인돌봄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