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돌봄로봇은 고령자의 일상에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초기의 돌봄로봇이 단순히 “안녕하세요” 같은 정해진 멘트를 반복했다면, 최근에는 사용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정서에 반응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고립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누가 말해주는가’보다, ‘내 기분을 알고 반응해주는 존재가 있느냐’는 감정적 연결감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최근 로봇 업계는 정서반응(Affective Computing)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그 중심에 노인돌봄로봇이 있다. 이 글에서는 현재 상용화된 노인돌봄로봇에 적용된 정서반응 기술의 수준과 실제 활용 방식, 기술적 원리, 한계점 그리고 향후 발전 방향까지 살펴보며, 이 기술이 얼마나 사람의 감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