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돌봄 로봇

노인돌봄로봇과 스마트 워치 연동 사례 알아보기

zzang-buja 2025. 7. 4. 09:21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노인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술적 접근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특히 단독 고령가구 증가와 돌봄 인력 부족 문제는 24시간 일관된 모니터링 시스템의 필요성을 급격히 높이고 있으며, 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방식으로 노인돌봄로봇과 스마트 워치의 연동 활용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노인돌봄로봇은 고정된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정서 교감, 낙상 감지, 인지 훈련 기능 등을 수행하지만, 외부 활동 중에는 모니터링의 한계가 존재한다. 반면, 스마트 워치는 착용형 기기로서 이동 중 생체 정보 측정, GPS 추적, 실시간 상태 알림 등에서 뛰어난 기능을 제공한다. 이 두 장치를 연동하면, 실내외를 아우르는 통합 돌봄 체계가 가능해지며, 노인의 생명과 자율성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구조로 작동한다. 이 글에서는 실제 국내외 연동 사례, 주요 기능, 정책 적용 모델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노인돌봄로봇과 스마트 워치 연동

노인돌봄로봇의 실내 대응 한계를 스마트 워치가 보완한다

 

노인돌봄로봇은 대부분 가정 내 고정된 위치에 설치되어 실내에서의 움직임 감지와 대화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수행한다.
낙상 감지, 음성 호출, 복약 알림, 정서 교감 등의 기능은 실내에서 매우 효과적이지만, 고령자가 외출 중일 때는 로봇이 작동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장치가 바로 스마트 워치다. 스마트 워치는 손목에 착용하는 형태로 고령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 심박수 및 체온 이상 감지
  • 실시간 GPS 위치 확인
  • 이상 감지 시 보호자에게 자동 알림 발송
  • 넘어짐 감지 기능 (가속도 센서 기반)

실제로 많은 지자체는 로봇과 스마트 워치를 연동하여 상호 보완형 안전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내와 외부 모두에서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국내 지자체 연동 사례: 대전·부산 등 선도 지역 중심 확대 중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된 노인돌봄로봇과 스마트 워치 연동 실증 사업은 대전, 부산, 광주 등 복지기술 선도 지역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예를 들어, 대전 유성구는 노인돌봄로봇(케어봇)과 웨어러블 워치(헬스체크 밴드)를 연동해 위험 감지 → 로봇 응답 → 보호자 또는 복지사 알림이라는 3단계 경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부산 해운대구는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워치와 로봇을 함께 지급한 후, 일정 기간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여 다음과 같은 효과를 확인했다:

  • 응급 상황 인지 속도 40% 단축
  • 외출 중 이상 상황 대응 성공률 85% 이상 기록
  • 복지사 현장 방문 횟수 20% 감소 (효율 향상)

이처럼 연동형 시스템은 복지 효율성과 사고 대응력을 동시에 높이는 구조로 평가받고 있으며, 2025년에는 보건복지부 주도 아래 전국 30개 시범 지자체로 확산될 예정이다.

 

연동 기술 작동 방식: 데이터 공유 및 위험 신호 동시 전달

 

노인돌봄로봇과 스마트 워치의 연동은 단순히 두 장치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통합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연동 및 응급 신호 공유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실제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고령자 착용 워치가 심박수 급변 또는 낙상 감지
  2. 스마트 워치에서 실시간 경고 전송 → 돌봄로봇으로 신호 전달
  3. 로봇이 음성으로 "괜찮으세요?" 등 반응 유도 + 보호자에게 알림
  4. 반응 없을 시 지정된 연락처 또는 응급센터로 자동 신고

이 과정은 모두 3~5초 이내에 자동으로 실행되며, 데이터는 보통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저장된다.
일부 시스템은 복지사가 사용하는 앱과도 연동되어 있어, 현장 대응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기술은 사고 예측과 조기 대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연동 시스템의 실제 사용자 반응: 고령자·보호자 모두 긍정적

 

기술의 효과는 결국 사용자의 만족도에서 드러난다. 2024년 서울시 시범사업에 참여한 고령자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4%가 “안전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응답했고, 69%는 “심적으로 외출이 덜 두렵다”고 답했다.
보호자 측에서는 “어디에 있는지, 이상이 생겼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응급 대응에 대한 불안이 줄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복지사 입장에서는 고령자의 상태 변화를 매일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 사전 정보 확보와 응급출동의 우선순위 판단이 수월해졌다는 평가가 있다. 이처럼 기술이 고령자·가족·복지사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도구로 작동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장치 연동을 넘어 사회적 돌봄 시스템 혁신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연동 기술의 과제와 향후 전망

 

노인돌봄로봇과 스마트 워치 연동은 분명 효과적이지만, 아직 몇 가지 해결 과제도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이슈가 있다.

  • 호환성 문제: 모든 로봇이 모든 브랜드 워치와 연동되지 않음
  • 배터리 관리 부담: 스마트 워치는 주기적인 충전이 필요해 고령자 혼자 관리하기 어려움
  • 데이터 보안 문제: 위치 및 건강정보가 실시간 저장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체계 강화 필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25년에는 국가 차원의 통합 플랫폼 표준화 작업이 추진 중이며,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자동 진단 기능, 착용 편의성을 높인 팔찌형/클립형 웨어러블이 시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노인돌봄로봇과 스마트 워치의 연동은 고령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 대응력을 크게 높이는 필수 기술이 되고 있다.